"필요한 전자정보 자료 있어서"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시 1차 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10일 아리셀 등에 대해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10일 오전 10시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등 3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수사본부 소속 요원 22명이 동원됐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진행한 1차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결과 추가로 확인해야 할 전자정보가 있어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1차 압수수색에선 1차전지 배터리 공정 관련 자료와 응급 상황 조치 계획 문서 등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빅순관 아리셀 대표와 총괄본부장 등 회사 관계자와 인력파견업체 대표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이다. 참고인 69명도 불러 화재원인과 안전수칙 위반 여부도 조사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색이 끝나는대로 박 대표 등 아리셀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리튬 배터리 폭발과 함께 커진 불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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