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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국 첫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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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국 첫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발족

입력
2024.07.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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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전기 공급' 특화지역 지정 총력

11일 울산 중구 울산테크노파크 본부동앞에서 열린 울산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1호 현판식에서 김두겸시장 등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11일 울산 중구 울산테크노파크 본부동앞에서 열린 울산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1호 현판식에서 김두겸시장 등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울산시가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거래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전국 최초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울산시는 11일 오후 울산테크노파크 본부동에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발족하고, 특화지역 계획 수립부터 기업 지원, 신사업 발굴 등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는 분산에너지와 관련된 상담·안내·홍보·조사·연구와 민원사무의 처리 및 대행, 창업보육, 그 밖에 분산에너지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업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원센터 인력은 모두 10명으로 센터장과 부센터장은 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과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이 각각 겸임하고 팀원은 울산시 에너지산업과 에너지정책팀과 울산테크노파크 분산에너지센터 직원들로 구성했다. 울산시는 기존 인력을 우선 활용하고, 특화지역 지정 시 정규조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분산에너지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전기 생산자가 한전을 거치지지 않고 기업이나 시민 등 지역 내 수요자에게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전력이 부족하거나 남는 경우 전기판매사업자와 수요자간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해 한전과 발전사업자 등의 공급 경쟁으로 전기요금이 저렴해지는 효과가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그간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입법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국회통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라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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