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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백서에 전대 흔든 '김건희 문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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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백서에 전대 흔든 '김건희 문자' 담는다

입력
2024.07.11 19:0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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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 시점은 비대위가 결정하기로

조정훈(가운데) 국민의힘 총선백서TF 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조정훈(가운데) 국민의힘 총선백서TF 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조만간 발간될 총선백서에 4·10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후보에게 보낸 김건희 여사 문자 메시지 논란을 담기로 했다. 백서 발간 시점은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르면 15일 결정한다.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장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특위 회의를 가진 뒤 "최근에 알려진 한 후보와 김 여사 문자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난해 1월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한다는 취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한 후보가 무시했다는 논란이 당권 레이스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해당 논란을 백서에 담겠다는 것은 총선 참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판단에 포함시키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김 여사 문자 논란을 백서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두고 엇갈린 의견이 나왔다. 조 위원장은 "백서 초안이 나온 이후에 불거진 사실을 추가하는 것이 옳으냐는 데 이견이 있었고, 평가에 충분한 정보가 있느냐는 발언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런 상황의 핵심 관계자인 한 후보가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당시) 상황과 판단 근거를 말해주면,이를 그대로 백서에 담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후보에게 백서 관련 면담을 재요청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 조 위원장은 "(관련 기사를) 써주면 충분히 듣고 있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특위에서는 백서 발간을 위해 한 후보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한 후보가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서 발간 시점은 비대위에서 정하기로 했다. 조 위원장은 "기존에 특위가 출범하면서 6월 말이나 7월 초에 백서 발간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전당대회와 한 후보의 출마 같은 새로운 정치적 환경이 생겼다"며 "비대위에서 결정하기로 요청하기로 했고, 다음 주 월요일(15일) 비대위에 공식 안건으로 요청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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