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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배달하다 폭우에 휩쓸린 40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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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배달하다 폭우에 휩쓸린 40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4.07.11 19:40
수정
2024.07.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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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지점 2.7㎞ 떨어진 저수지서 발견
차량 블랙박스에 사고 장면 경찰 확인

경북 경산에서 지난 9일 폭우에 실종된 40대 여성이 탔던 차량.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경산에서 지난 9일 폭우에 실종된 40대 여성이 탔던 차량.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경산에서 새벽 시간 택배 배달을 하다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린 40대 여성이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6분쯤 경산시 진량읍 문천저수지에서 여성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이 여성은 지난 9일 오전 5시 12분쯤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에서 택배 배달을 하다 실종된 4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시신이 발견된 저수지와 실종된 지점과 거리는 약 2.7㎞ 떨어져 있다.

숨진 여성은 실종된 당일 동료에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하겠다”고 연락을 했고, 이후 통화가 되지 않자 같은날 오전 8시 28분쯤 동료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실종된 여성의 차량에 달린 블랙박스에서 불어난 물에 차가 물에 잠기자, 여성이 잠시 차량 밖으로 나와 서 있다가 급류에 휩쓸린 장면을 확인했다.

119특수대응단 대원들이 지난 9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을 찾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119특수대응단 대원들이 지난 9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을 찾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산=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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