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밴드 샤카탁, 저작권 위반 주장
내용증명 받은 어도어, 표절 부인
그룹 뉴진스의 노래 '버블검(Bubble Gum)'에 대해 영국 퓨전 재즈 밴드 샤카탁이 자신들의 노래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어도어는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18일 가요계와 어도어에 따르면 샤카탁이 1982년 발표한 곡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의 권리사인 영국 와이즈 뮤직 그룹은 지난달 17일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 한국음원저작권협회 등에 '버블검'이 '이지어 새드 댄 던'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담은 문서를 보냈다. '버블검' 사용 중단과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샤카탁 측은 '버블검'의 후렴구가 자신들의 곡과 사실상 동일한 선율, 리듬으로 진행되며 템포가 유사하다는 점 등을 표절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버블검'은 국내 프로듀서 겸 작곡가인 250, 해외 작곡가인 오스카 벨, 소피 시먼스 등이 공동 작곡했다.
어도어에 따르면 '버블검'의 작가 퍼블리셔의 법무팀은 "'버블검'은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공신력 있는 분석 보고서(리포트)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다"는 내용으로 회신했다. 이에 샤카탁 측은 보고서를 곧 보내겠다고 답변했으나 아직 오지 않았다.
어도어는 "표절을 입증할 보고서를 문제 제기 당사자가 보내야 하며, 샤카탁 측이 이에 대답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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