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펠로시 '바이든, 대선 포기 결심에 근접' 말했다"
알림

"펠로시 '바이든, 대선 포기 결심에 근접' 말했다"

입력
2024.07.19 08:40
수정
2024.07.19 10:48
0 0

WP, 민주당 인사 인용 보도

낸시 펠로시(가운데) 전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 2월 21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반갑게 맞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FP 연합뉴스

낸시 펠로시(가운데) 전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 2월 21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반갑게 맞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오랜 우군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주변에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는 방향으로 설득되고 있다"고 말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미 민주당 관계자 3명을 인용해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일부 민주당 의원들에게 '대선 레이스를 포기하는 쪽으로 바이든을 조만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들은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를 이어갈 경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백악관을 넘겨주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WP에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는 기정사실화하는 모양새다. 이날 뉴욕타임스도 바이든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바이든이 후보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바이든 캠프 관계자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2022년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여전히 민주당 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첫 대선 TV 토론에서 참패한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 논란과 함께 당내 갈등이 격화하자 이달 10일 "시간이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을 에둘러 촉구하기도 했다. WP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인사라고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감염으로 공개 유세를 중단하고 델라웨어주에서 자체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손성원 기자

관련 이슈태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