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국내 공항에서도 발권이 수시간씩 지연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9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9분쯤 항공사 자체 시스템 장애로 일부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에서 항공권 발권이 지연됐다. 탑승 수속도 차질을 빚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항공사는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델타,이스타항공 유나이티드, 아메리카에어라인, 젯스타, 홍콩익스프레스 등 8개 사이다. MS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들 항공스시스템에도 문제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항공사들이 수기로 발권 수속 중"이라며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장애가 발생한 상황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포공항에서도 비슷한 장애가 발생했다. 피해 항공사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으로 집계됐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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