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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MS 장애 국내 피해 기업은 10개…주요 통신사업자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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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MS 장애 국내 피해 기업은 10개…주요 통신사업자 피해 없어"

입력
2024.07.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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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복구 진행중이거나 완료"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일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지연되고 있다. 19일 오후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 '서비스 점검중'이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일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지연되고 있다. 19일 오후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 '서비스 점검중'이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내 피해 기업은 10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11시22분쯤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MS와 함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의 정확한 원인 및 국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10개 기업에 피해가 확인돼 시스템 복구를 진행 중이거나 완료했다고 했다. 주로 저가 항공사, 게임사 위주로 피해가 발생했다.

방송통신발전기법본상 재난 장애시 보고 의무가 있는 26개 주요 통신 사업자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지 않았다. SKT·KT 등 11개 기간 통신사,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7개 부가 통신사, SK브로드밴드·네이버 클라우드 등 8개 데이터센터(IDC) 등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요인은 두 가지다. 우선 클라우드 애저(Azure) 서비스는 미국 애저 센트럴 미국 리전에서 오전 6시 56분 발생했고 오후 12시 41분 복구가 완료됐다. 이와 관련한 국내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추정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한 장애는 오후 4시 장애를 인지한 후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보안 프로그램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소프트 웨어가 주요 장애 요인으로 파악됨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원도 시스템 비정상 종료(블루스크린) 관련 비상대응팀을 꾸려 긴급 대응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업데이트 파일을 없애는 긴급 조치 방안을 안내했고 사이버 공격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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