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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부캐 아냐?"... 조현아, '줄게' 논란 맞선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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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부캐 아냐?"... 조현아, '줄게' 논란 맞선 자존감

입력
2024.07.21 13:24
수정
2024.07.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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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신곡 '줄게' 가창력 논란에 직접 입 열다
쿨한 대응에 네티즌들도 '응원'

조현아가 속내를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어반자카파 채널 캡처

조현아가 속내를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어반자카파 채널 캡처

솔로곡 '줄게' 무대로 때아닌 가창력 논란에 휘말린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악플에도 호탕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높은 자존감을 과시했다.

조현아는 최근 어반자카파 채널을 통해 멤버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조현아는 6년 반 만에 새 솔로 싱글 '줄게'를 내고 컴백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 무대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KBS '뮤직뱅크' 유튜브 영상은 2주 만에 조회수 160만 회를 기록했다. MBC '쇼! 음악중심' 무대 영상 역시 조회수 111만 회를 넘겼다.

조현아는 이날 영상에서 "핸드폰을 안 보고 있었는데 불이 나 있더라"며 "포털 메인에 '라이브 대참사'라면서 내 이름이 있어서 알게 됐다. 그런데 난 그렇게 크게 생각 안 했다"고 밝혔다.

이에 권순일은 "너가 아팠잖아. 그때 스케줄이 너무 많았고 아플 때 한 거라서 속이 일단 상했다. 방송이 스케줄 잡혀있는데 아프다고 안 할 수 없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댓글을 한 번도 안 봤다"는 조현아는 제작진을 향해 "틀어봐라. 우리 웃참(웃음 참기)하자"라고 제안했다.

어반자카파 멤버들은 '줄게' 영상에 달린 댓글을 읽기 시작했다. 먼저 "난 저 네일도 웃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핑크로 맞췄으면서 왜 네일만 용달블루인지"라는 댓글에 대해 조현아는 "(네일 아트를) 한번 하면 2주 해야 한다. 금액 때문에. 용달블루 처음 들어보긴 하는데 좋다"라고 답했다.

조현아가 댓글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어반자카파 채널 캡처

조현아가 댓글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어반자카파 채널 캡처


조현아가 댓글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어반자카파 채널 캡처

조현아가 댓글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어반자카파 채널 캡처

또한 "'SNL' 촬영이겠지. 설마하니 진심이겠나" "어반자카파를 떠났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장르가 뭔지 지금 실험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진짜 무슨 예능 부캐 놀이하는 건데 방송이 아직 공개 안 된 거 아님?" 등의 댓글을 보며 어반자카파는 다 함께 웃음이 터졌다.

그뿐만 아니라 '줄게' 제목에 빗댄 "주지 마유"라는 댓글에 모두가 폭소했고, 조현아는 "'줄게'는 계속 부를 건데. 네일이랑 잘 맞추겠다"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반대로 좋은 효과도 있었다. '줄게' 무대로 인해 조현아의 과거 라이브 영상 등을 찾아 보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실제로 댓글엔 "'줄게'는 어반자카파 홍보 활동 아닐까? 모두들 이렇게 찾아보잖아" "'줄게' 치료제가 여기 있네" 등의 내용도 있었다.

권순일은 "오히려 우리한테 많은 홍보를 네가 해줬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조현아는 "옛날과는 정말 다르게 너무 재밌는 댓글들이 많고 관심이 많은 게 느껴지니까 사실 속상한 마음보다는 두근대는 마음이 더 크다"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눈길을 끈다. 한 네티즌은 "조현아는 진짜 스트레스 안 받고 굳이 안 찾아보고 쿨하다. 저래 살아야 정신건강 유지할 수 있구나.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글을 남겨 1,400명의 '좋아요'를 받았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처음에는 진짜 충격받았는데 며칠간 '줄게' 돌려봤더니 이제 정들음. 차라리 밈으로 미셔서 광고 따시는 것도", "어떻게 사람이 완벽하게 매 순간 잘하겠어. 조현아 생각만큼 겸손하네. 본인의 부족함과 일부 조롱, 질타를 그대로 수용하네. 멋지다. 더 성장했을 듯" 등의 댓글을 달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조현아의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겸 배우 배수지는 지난 20일 SNS를 통해 조현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어반자카파 콘서트를 방문한 수지는 "첫 곡부터 눈물이... 어반자카파 최고. 조현아 최고"라는 글을 남기며 친구를 응원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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