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여성플라자'에 둥지
범죄피해자들이 한곳에서 법률·고용·심리 지원 등 다방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센터'가 22일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센터 이용은 23일부터 가능하다.
법무부는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제1호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원스톱 솔루션 센터는 범죄피해자를 대상으로 △안전조치 △법률 △경제 △심리 △고용 △복지 △금융 등 다양한 지원을 한곳에서 모아 제공하는 기관이다. 그간 경찰, 검찰, 대한법률구조공단, 스마일센터,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등 14개 기관에 피해자 지원 서비스가 분산돼 있어 피해자들이 제때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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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법무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발로 '원스톱' 거점 마련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1월엔 서울시와 원스톱 솔루션 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들어서는 경찰, 검찰, 고용노동부 등 각 기관에서 상주 인력도 충원했다.
이날 문을 연 센터는 23일부터 정식 이용이 가능하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날 개소식에서 "원스톱 솔루션 센터는 참여기관이 서로 협업해 피해자의 회복 과정을 함께 하면서 때마다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피해자에게 최적의 해결책을 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법무부의 원스톱 범죄피해자 솔루션 시스템’ 구축 과정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법무부를 비롯한 참여기관들과 힘을 합쳐 피해자들이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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