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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가 다문화학생’ 원곡고, 안산시 최초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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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가 다문화학생’ 원곡고, 안산시 최초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

입력
2024.07.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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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시장 "안산 넘어 대한민국 명문고로"

이민근(왼쪽) 안산시장이 지난달 18일 임태희 경기교육감에게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선정 정책건의문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왼쪽) 안산시장이 지난달 18일 임태희 경기교육감에게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선정 정책건의문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는 원곡고등학교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2.0'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곡고는 오는 9월1일부터 안산지역 최초로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돼 운영된다.

안산시는 지난해부터 다문화 학생 비중이 20%(전교생 918명)에 달하는 원곡고 특성을 고려,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강화와 과거 안산의 명문고 명성을 되찾기 위한 학력 강화 프로젝트를 구상해왔다. 이후 지난달 원곡고와 함께 정부와 경기도교육청에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위한 정책건의문을 내는 등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번 교육부 공모 선정에 따라 원곡고는 특목고·자사고 수준으로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확대되고, 시·대학·기업 등과 협력해 새로운 형태의 교육모델 운영이 가능해졌다. 학교 운영 방향에 맞는 교육 전문가(교원)를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는 교장 공모제를 시행하게 되고, 교사를 정원 내 50%까지 초빙할 수 있게 된다.

재정도 탄탄해진다. 자율형 공립고 지정기간인 5년간 교육부·교육청 대응 투자를 통해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안산시도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교육경비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지역 명문인 원곡고가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최종 확정지어 안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명문고로 거듭나게 됐다”며 “안산시의 교육 발전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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