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로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꺾고 과반 이상 득표
최고위원에 김재원 김민전 인요한 장동혁 진종오
23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로 선출됐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한 대표는 4월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100여 일 만에 다시 여당 대표에 올랐다.
한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서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후보를 꺾고 당대표에 올랐다. '당원 80%·일반국민 20%'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지난 19~22일 실시한 모바일 및 ARS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결과 62.8%(32만702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당대표에 선출됐다.
검사 출신 한 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내면서 대중적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전격 영입됐다. 4월 총선을 진두지휘했지만,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그의 당권 도전에 총선 참패 책임론이 제기됐지만, 새로운 리더십을 원한 국민의힘 당대표에 선출됐다.
한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에는 김재원 김민전 인요한 장동혁 후보가 선출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다. 장동혁 진종오 후보는 친한동훈계로 꼽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지난 4·10 총선 패배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된 지 3개월 만에 정상 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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