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도래 채무 상환, 신설 NCA 양극재 공장 시설 투자
8000억 원 수요 확인…당초 계획보다 두 배 규모 발행
포스코퓨처엠은 환경부가 친환경 경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발행을 지원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6,000억 원을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최대 3억 원의 이자 비용을 지원받아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남 광양시 양극재 공장 건설 자금으로 쓰인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를 상환하고, 새로 짓고 있는 광양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공장 시설 투자금으로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16일 채권 수요 예측 결과 8,350억 원의 수요가 확인돼 당초 계획한 3,000억 원보다 채권 발행 규모를 두 배 늘렸다고 밝혔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시장이 배터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봤다. 정대형 포스코퓨처엠 경영기획본부장은 "회사의 성장성 및 사업 경쟁력에 투자자들의 확고한 믿음을 입증했다"며 "향후에도 효율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사업 성장을 위한 투자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 채권 규모를 만기별로 보면 3년물 4,800억 원, 5년물 1,200억 원이다. 발행 금리는 3년물 3.484%, 5년물 3.593%이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이 회사가 발행한 채권 금리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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