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
3회 연속 영플레이어상 수상
'고등학생' K리거 양민혁(강원 FC)이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BBC 등 다수의 영국 매체들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한국의 젊은 스타 양민혁과 계약에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BBC는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팀 K리그 경기쯤 완료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토트넘이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의 이적을 놓고 강원 FC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최종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고등학교 3학년인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에 입성해 올 시즌 24경기 동안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강원 FC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다양한 기록을 작성한 그는 지난달 정식 프로 계약도 맺었다. 이 같은 활약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세 차례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23일에는 K리그1 2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도 거머쥐었다.
다만 양민혁이 토트넘과 최종 합의를 이뤄도 아직 고등학생 신분이다보니 이적 후 6개월은 임대 조건으로 강원 FC 유니폼을 입고 내년 1월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강원 FC의 김병지 대표이사는 SNS에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 소스(양민혁 이적설)를 아는 기자분이 500명도 넘을 것이다. 팩트는 아직 진행형이고, 90~95%다"며 이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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