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규모는 4,601억 원...단독입찰 통해 선정돼
천지급(AOE-I) 군수지원함에 대비 적재능력 2.3배 이상 향상
한화오션은 단독입찰로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군수지원함(AOE-II) 2차 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601억 원이다.
이날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번 군수지원함(AOE-II) 2차 함 건조사업은 기술 및 조건 협상을 거친 뒤 8월 중 계약을 체결하고, 건조 및 시운전을 거쳐 2028년 12월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된다. 군수지원함(AOE-II)은 운항 중인 함정에 탄약 및 화물, 유류 등을 해상에서 공급하기 위한 목적의 군함이다.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크게 넓혀주는 공중급유기처럼 군수지원함도 전투함의 작전 기간과 범위를 크게 확대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한화오션이 건조하게 될 군수지원함은 1만 톤급(길이 190m, 너비 25m)으로 승조원 140여 명과 연료유ㆍ탄약 등 보급물자 1만여 톤을 싣는 게 가능해, 기존 천지급(AOE-I) 군수지원함에 비해 적재능력이 2.3배 이상 향상됐다. 이를 통해 우리 해군 기동전단의 작전 지속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건조가 까다로워 다른 조선소들이 외면한 군수지원함이지만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최고 해양방산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가 방위와 국민의 안위를 위한 사업보국의 자세로 건조에 나서기로 결정, 입찰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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