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방한 때 인연..."베트남·한국 발전에 힘쓰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별세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서울시 종로구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 마련된 고인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를 만나 베트남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조문록에는 "베트남 국민과 한마음으로 서기장님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의 강한 신념과 영도력을 늘 기억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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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쫑 서기장과 2014년 10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만나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하노이·호찌민·박닝·타이응우옌 등 4개 지역에서 생산 법인 6개와 연구소, 판매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장비·TV·디스플레이·배터리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데 특히 디스플레이 분야에 집중 투자해 3년 후 베트남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삼성의 베트남 법인은 약 9만 명을 고용해 수출액 557억 달러에 이르는 등 베트남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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