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약자를 위해 헌신했던 고(故) 도헌 윤대원 학교법인 일송학원 이사장의 자서전 ‘마이티 닥터(Mighty Doctor)’가 23일 발간됐다.
윤대원 이사장은 아버지였던 고 일송 윤덕선 학교법인 일송학원 설립자를 이어 1989년 2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후 35년간 한림대학교의료원, 한림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그리고 6개 복지관을 지휘하며 성장시켰다.
자서전의 제목 ‘마이티 닥터’는 모든 의사가 바라보고 가야 할 가치적 지향점을 뜻한다.
그의 유년기부터 79세까지의 인생이 녹아있는 자서전 ‘마이티 닥터’에는 △전란 속 힘들었던 어린 시절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느끼게 해준 생물 채집단 활동 △외과 의사로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 △병원을 설립하고 대학과 복지관을 운영했던 내용 등이 담겼다.
특히 △덕적도 명의로 불리던 시절 △간염의 발병, 간암 진단, 간이식까지의 과정 등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도 실렸다. 책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한 그의 도전정신과 신념을 보여준다.
그는 책을 통해 교육자로서의 비전도 제시했다. 전공 간 벽을 허물어 융합인재를 위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다짐과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AI 교수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런 비전을 바탕으로 한림대학교는 K-고등교육모델을 선도하며 2023년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한림대학교는 교육부로부터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한 한국의 의료와 대학 교육 발전 및 국내외 사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될 예정이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故 도헌 윤대원 이사장의 생전 뜻에 따라 자서전 인세 전액을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윤 이사장의 일대기가 담긴 자서전 ‘마이티 닥터’는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영풍문고, 북스리브로 등 온오프라인 서점과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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