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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김 여사 향해 "새벽에 외간 남자들과 카톡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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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김 여사 향해 "새벽에 외간 남자들과 카톡 쉽지 않아"

입력
2024.07.26 22:08
수정
2024.07.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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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옆에 있는 윤 대통령은 뭐했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26일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26일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윤 대통령 부부 사생활에 대한 무리한 추측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당 발언에 항의하며 일제히 퇴장했다.

최 목사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 국회 탄핵 청원 청문회'의 증인으로 출석해 "사적인 것은 알 수 없지만 드러난 현상으로 보면 부부생활은 없는 것 같다"며 "한 침대를 쓰는 분이 (새벽에) 외간 남자들이랑 통화하거나 카톡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 목사와 김 여사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두고 "도대체 김 여사는 잠을 안 주무시냐"고 질문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박 의원은 최 목사의 답변에 "그건 심한 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논란은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개입하면서 계속됐다. 정 위원장은 "알면 알수록 놀랍다"며 "이 장면을 보고 있을 대한민국 국민들이 대통령 부인의 이런 오밤중, 아니 야밤에 이런 카톡을 한 것에 대해서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 횟수에 대해서 경악할 정도"라고 했다. 여당 의원들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그만하라"고 했지만 정 위원장은 발언을 이어가며 "옆에 있는 윤 대통령은 뭐 하고 있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소속 의원들을 존중해달라" "뇌구조가 이상한 것 아니냐"며 반발하며 일제히 퇴장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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