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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이어 일본도... 가노, 남자 에페서 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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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이어 일본도... 가노, 남자 에페서 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

입력
2024.07.29 11:20
수정
2024.07.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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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노, 프랑스 보렐 꺾고 금메달 차지
미국 키퍼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 2연패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금메달리스트 일본 가노 고키. 파리=AP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금메달리스트 일본 가노 고키. 파리=AP 연합뉴스

3년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일본 펜싱이 2024 파리 올림픽 무대서 첫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가노 고키(26)가 남자 에페 정상에 오르면서다.

가노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야니크 보렐(프랑스)을 15-9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쿄 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에 이은 일본 펜싱의 두 번째 금메달이자, 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이다. 이전까진 2008년 베이징 대회 남자 플뢰레에서 오타 유키가 획득한 은메달이 일본의 올림픽 펜싱 개인전 최고 성적이었다.

가노 고키가 2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야니크 보렐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가노 고키가 2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야니크 보렐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한 가노는 이날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한국의 유일한 출전 선수인 김재원(광주 서구청)을 14-12로 꺾은 뒤 16강전에서 왕쯔제(중국)를 15-4, 8강전에선 루슬란 쿠르바노프(카자흐스탄)를 15-6으로 눌렀다. 티보르 언드라슈피(헝가리)와의 준결승전을 14-13로 어렵게 통과한 가노는 보렐과의 결승전에선 완승을 거두며 세계 최고 자리에 우뚝 섰다. 동메달은 3위 결정전에서 언드라슈피를 8-7로 따돌린 모하메드 엘사예드(이집트)에게 돌아갔다.

미국 선수들간 맞대결로 치러진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선 리 키퍼가 로런 스크럭스를 15-6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도쿄 올림픽에 이어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1994년생으로 여자 플뢰레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키퍼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2011·2022·2023년)이 최고 성적이지만, 올림픽에선 최강자의 면모를 이어갔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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