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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동훈 대표와 용산서 비공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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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동훈 대표와 용산서 비공개 회동

입력
2024.07.31 00:45
수정
2024.07.3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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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용산에서 독대

윤석열 대통령이 7월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7월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한 대표가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와 함께 용산을 방문해 윤 대통령을 만난지 엿새만이다. 비공개로 단독 회동을 가진 만큼 '윤-한 갈등' 해소의 계기가 될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오전 용산에서 길지 않게 만난 것으로 안다"며 "배석자는 정진석 비서실장이 유일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가 끝난 이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참모들도 대부분 몰랐을 정도로 비밀리에 이뤄졌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전당대회 다음날인 24일 한 대표 등 신임 여당 지도부와 전당대회 후보들을 초대해 만찬을 함께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우리가 앞으로 하나가 돼 우리 한동훈 대표를 잘 도와줘야 된다”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혼자 해결하도록 놔두지 말고 주위에서 잘 도와주라”고 말했다. 한 대표도 “대통령과 윤석열정부의 성공 그리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응했지만 이 자리에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 자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독대 회동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당정 간 결속에 대해 뜻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선 한 대표가 긍정적으로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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