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산학연관 전문가들, 스마트 항만에서 미래 물류기술 논의
"스마트물류 장비·기술산업 육성 최적지" 전문가들 한목소리
차세대 항만이송장비 자율주행로봇 기반 구축 시급성 강조
경남도는 31일 도내 항만물류장비 관련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전문가 20여 명과 함께 국내 첫 완전 자동화 항만인 부산항 신항을 방문해 스마트 물류장비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개장한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신항 7부두는 국내업체가 제작한 완전 자동화 크레인과 무인운송차량(AGV)이 도입되어 안벽부터 장치장(야드)까지 화물 이송 전 과정이 자동화된 국내 최초의 스마트 항만이다.
이날 방문에는 경남도를 비롯해 김해시와 경남테크노파크, 경상국립대, 인제대,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 물류장비 관련 업계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스마트항만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미래 경남의 물류 장비·기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등 스마트물류거점이 위치한 경남을 물류장비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하며, 차세대 항만이송장비인 자율주행로봇(AMR) 개발에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ABI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항만에 37만 대 이상의 자율주행로봇 배치가 필요하다고 분석하며, 550조 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표주업 경남도 물류공항철도과장은 "경남이 가진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제조산업과 글로벌 물류산업의 융합을 통해 경남을 스마트물류 장비·기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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