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창립을 주도한 김영수 전 MBC 사장이 2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58년 연합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디뎠다. 동아일보 재직 시절인 1964년 국회 출입기자단 대표로 언론윤리위원회법 반대 투쟁을 이끈 것을 계기로 한국기자협회 창립을 주도했다. 제3대 한국기자협회 회장을 지냈고 1973년 MBC로 옮겨 1974~1978년 보도국장을 지냈다. 1979~1980년 유신정우회 국회의원을 거쳐 MBC 자회사인 한국연합광고 상임이사와 사장을 지낸 뒤 MBC 사장으로도 일했다.
유족은 부인 서정진씨와 자녀 세훈(개인사업)·수진(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세의(가로세로연구소 대표)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은 6일 오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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