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관내 259개 학교에 설치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실의 대형 화재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7년까지 관내 259개 모든 학교에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는 집단급식소 등 상업용 주방에 설치된 열 발생 조리기구 사용하다가 불이 날 경우 전기나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하고, 소화약제를 방출하는 소화 장치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집단급식소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초기 진화를 돕는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2월 1일 이후 신규로 영업을 시작하는 집단급식소와 대규모 점포에 입점하는 일반 음식점의 주방에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의무화 설치 대상은 아니지만 의무화 이전에 지어진 학교 급식소를 대상으로 사업비 30억 원 가량을 들여 선제적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학교 9곳은 설치공사를 완료했고, 조리장 환기시설 개선 공사가 이미 완료된 학교 42곳은 올해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나머지 학교 208곳은 2027년까지 조리장 환기시설 개선 공사와 함께 설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사업비 399억 원을 들여 2027년까지 울산 지역 학교 259교에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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