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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한동훈' 김재원·김민전 저격 김연주, 與 대변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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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한동훈' 김재원·김민전 저격 김연주, 與 대변인 됐다

입력
2024.08.08 12:08
수정
2024.08.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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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재 등 대변인 8명 임명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국민의힘이 8일 중앙연수원장에 비례대표 초선 이달희 의원을, 대변인단에 김연주 전 상근부대변인을 임명하는 등 추가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한동훈 대표 친정체제에 방점이 찍혔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앙연수원장에 이 의원, 재해대책위원장에 서천호(초선·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 수석대변인은 "이 의원은 당직자 출신으로 당원 교육에 관심이 많아 역할을 해주실 것이고, 서 의원은 경찰 출신으로 재해와 폭염 등에 세세하게 잘 대응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에는 김연주·호준석·윤희석·정광재·김혜란·박상수·송영훈·김준호 등 8명을 임명했다. 대부분 친한동훈(친한)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채웠다. 기존에 활동했던 윤희석 선임 대변인과 호준석·김혜란 대변인은 유임됐다. 이번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캠프에서 활동한 정광재 전 대변인도 다시 대변인단에 합류했다.

방송인 임백천 부인 김연주 시사평론가는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이다. 김 전 부대변인은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에서 비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재원·김민전 최고위원을 향해 "여당 지도부에 있을 자격이 되느냐"고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김재원 최고위원은) 내리 세 번을 전당대회에 출마한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일이었나 먼저 자문하길 촉구한다"고 적었다.

박상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과 김준호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 송영훈 변호사는 지난 4·10 총선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지냈다. 박 위원장은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당시 '1호 영입 인재'로 임명한 인물이다.

남은 당직 중 관심이 쏠리는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은 발표되지 않았다. 한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연구원 개혁 방안과 홍영림 현 원장의 유임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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