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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진화, 또 다시 시작된 '논란 메이커'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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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진화, 또 다시 시작된 '논란 메이커' 행보

입력
2024.08.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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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진화 부부, 해외 이주했으나 잡음 지속
파경설 이어 가정폭력 주장까지
대중 피로도 최고조이지만 SNS 소통은 계속

방송인 함소원과 진화의 부정적 이슈가 또 다시 민심을 뒤흔들었다. 함소원 SNS

방송인 함소원과 진화의 부정적 이슈가 또 다시 민심을 뒤흔들었다. 함소원 SNS

방송인 함소원과 진화의 부정적 이슈가 또다시 민심을 뒤흔들었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아내의 맛' 조작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해외에서 거주 중이지만 논란 메이커의 행보는 여전하다.

지난 6일 함소원의 남편 진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함소원의 가정폭력을 주장했다. 당시 진화는 피를 흘리고 있는 얼굴을 공개하면서 "함소원이 때렸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시간이 흐른 뒤 돌연 입장을 번복한 진화는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라. 내가 잘못 보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논란은 계속 몸집을 불렸고 진화는 다시 입을 열어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아이 엄마(함소원)한테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 엄마는 좋은 사람이다. 저 사진 한 장 때문에 한 사람을 망치지 마라"라고 수습에 나섰다.

함소원도 진화에 나섰다. 8일 함소원은 "진화가 하루 종일 고민하다 SNS를 올렸다. 기사가 너무 많이 나오니 많이 놀라더라"며 "여러분께 걱정을 드려서 저도 송구하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함소원은 예고된 라이브 방송에서 딸과 함께 참여했는데 이 라이브 또한 논란에 불을 지피는 장작이 된 모양새다. 해당 라이브에서 함소원은 딸과 함께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 홍보를 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 가운데 딸이 호떡을 먹던 중 "남편 어디 갔냐고요?"라는 내용의 댓글을 소리내 읽자 함소원은 딸의 입을 틀어막으면서 딸을 다그쳤다.

같을 날 진화도 자신의 SNS를 통해 소통에 나섰다. 문제의 상처에 밴드를 붙이고 등장한 진화는 "요즘 좀 복잡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면서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국내 여론은 싸늘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부부가 됐고 슬하 1녀를 뒀다.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18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는 모습, 고부 갈등, 또 문화적 차이를 서로 이해하는 모습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부부를 따라다니는 꼬리표는 수년째 지속 중이다. 방송 조작 논란부터 2021년 파경설, 2023년 이혼 선언, 그리고 2024년 가정폭력 의혹까지 지나치게 많은 논란들이 대중의 피로도를 높였다. 2021년에 처음으로 파경설이 불거졌을 때도 부부는 SNS 라이브 방송을 매개체로 삼았다. 당시 함소원은 "진화가 많이 진정됐고 남편한테 잘할 것"이라고 갈등을 봉합시켰음을 알렸다.

지난해 4월 함소원은 유튜브 계정을 통해 "우리 가족은 너무 지쳤다. 이혼하겠다. 제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께 간청드렸다.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 사람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팬들은 두 사람이 끝내 파경에 이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려를 전했으나 글이 업로드된 지 8시간 후 함소원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진화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전적이 쌓이면서 함소원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는 바닥을 쳤다. 함소원과 진화의 갈등 논란이 불필요하게 확대되는 까닭에는 두 사람이 걸어온 길이 배경일 터다.

진화가 공개적인 SNS에 사진을 게시한 것은 이른바 '알아봐 달라'는 시그널에 가깝다. 두 번에 걸쳐 아내를 비판한 진화는 다시 입을 닫았고 함소원은 딸의 입을 막았다. 이러한 논란으로 부부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 한국 방송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SNS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나 이미지는 더욱 얼룩졌다. 함소원의 국내 복귀는 한 걸음 더 멀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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