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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꿈나무들의 잔치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 대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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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꿈나무들의 잔치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 대구서

입력
2024.08.11 16:16
수정
2024.08.11 18:00
11면
0 0

12~15일 대구 엑스코서 2000명 참가
로봇애슬레틱스 등 13개 종목서 열전
상위 입상자 내년 국제대회 출전 자격

2024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예선전 한 장면. 대구시 제공

2024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예선전 한 장면. 대구시 제공

로봇 꿈나무들의 잔치인 ‘2024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이 12~15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한국대회 본선은 대구시와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올림피아드(KROC), 대한로봇스포츠협회(KRSA)가 주관한다. 서울 부산 대전에서 열린 예선전에 참가한 3,600여 명 중 상위입상자 1,976명이 출전해 13개 종목 32개 부문에서 자웅을 겨룬다.

본선대회 상위 입상자들은 내년 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6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에 참가하게 된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매년 회원국들이 함께 여는 청소년 로봇스포츠대회다. 신성장 동력산업인 로봇에 대한 흥미 유발과 관심을 유도하여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 및 청소년들의 과학마인드 신장 등 로봇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창설됐다.

목표물을 빠른 시간 내 지정구역으로 이동하고 도착지점에 도착해야 하는 로봇애슬레틱스, 로봇을 조정해 제한시간 안에 장애물을 회피하여 상대팀보다 빠르게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태그아웃 등의 종목이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로봇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로봇 대중화 및 조기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로봇 슈팅 종목과 로봇 어질리티(반려견 스포츠) 종목을 신규 시범종목으로 도입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은 로봇 설계와 프로그래밍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겨루는 장으로, 학생들의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심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참가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미래 기술 리더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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