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종영한 '감사합니다'
신하균, 주인공 신차일 역으로 활약
법의 심판 받게 된 정문성…짜릿 결말
배우 신하균에게는 한 방이 있었다. '감사합니다' 속 그는 통쾌한 엔딩으로 시선을 모았고, 작품의 마지막 회 시청률은 9.5%를 기록했다. 1화에서 3%대에 불과했던 시청률은 회차를 거듭하며 대폭 상승했다.
지난 11일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가 막을 내렸다. 이 작품은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을 배경으로 한다. 회사를 갉아먹는 이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의 이야기를 그렸다.
황세웅(정문성)은 JU건설 임시 주주총회에서 황대웅(진구) 부사장의 해임을 건의했다. 그러나 황대웅과 신차일이 이 자리에 직접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신차일은 황건웅(이도엽)을 죽인 황세웅의 죄를 폭로했다. 결국 황세웅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이후 신차일은 사직서를 냈다. 구한수는 신차일과의 이별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신차일은 구한수에게 "구한수씨가 꿈꾸는 믿음이 통하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 그때까지는 흐림 없는 시선을 유지해라"라는 조언을 남기고 떠났다.
빛난 신하균 활약
신하균은 연기를 잘해 '하균 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는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증명했다. 신차일로 변신한 신하균은 이성적이고 똑똑한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캐릭터의 외적인 부분에도 그의 노력이 녹아들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신하균은 신차일을 더욱 완성도 높게 그려내기 위해 직접 슈트를 맞춰 의상으로 활용했다.
신차일을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는 통쾌함을 안겼다. 신차일의 폭로 속에서 황세웅은 결국 자신의 죗값을 받게 됐다. 이러한 결과를 얻기 위해 진행됐던 신차일 황대웅의 공조 역시 보는 이들에게 짜릿함을 선물했다. 권영일 감독이 제작발표회에서 자신했듯, 악인이 벌을 받는 결말의 '감사합니다'는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사이다 같은 드라마'로 남게 됐다.
신하균의 활약과 짜릿한 스토리가 시너지를 이루면서 '감사합니다'는 기분 좋은 반전을 누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케이블·IPTV·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감사합니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4%를 기록했다. 또한 전국 기준 평균 3.5%, 최고 4.5%를 보였다. 최종회는 수도권 가구 평균 10.1%, 최고 12.4%, 전국 가구 평균 9.5%, 최고 11.7%였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게 됐다. 그야말로 '유종의 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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