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법정 차상위계층 대상
예비비 3억3,000만원 편성, 8월 중 지급
경북 영주시는 폭염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에너지바우처와 별개로 냉방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냉방비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5,700가구와 법정 차상위계층 900여 가구 등 6,600여 가구로 가구당 5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예비비로 3억3,000만원을 편성했다.
정부지원 에너지바우처만으로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별도의 예산을 마련했다.
대상가구에는 별도 신청절차 없이 8월 중 순차적으로 복지급여 지급 계좌로 입금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앞으로도 저소득층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지속적인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 등 예방을 위해 무더위 쉼터 164개소에 냉방비를 지원하는 한편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고령농업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역자율방재단 등 재난안전도우미를 활용해 안부전화와 수시 예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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