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산고, 도개고에 8회 콜드승

서울동산고, 도개고에 15-7 승리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동산고와 도개고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1회말 도개고 이상현이 이동국의 2루타 때 홈으로 슬라이딩하고 있다. 박시몬 기자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동산고와 도개고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1회말 서울동산고 홍태랑이 역투하고 있다. 박시몬 기자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동산고와 도개고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동산고 장한결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있다. 박시몬 기자

고교야구 최대 축전인 제52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가 개막 이튿날인 12일에도 열띤 승부가 이어졌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서울동산고와 도개고의 경기는 서울동산고가 8회 15-7로 콜드 게임 승을 거두며 승리를 거머줬다.

경기 초반 두 팀은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쳤다. 1회 초 서울동산고는 김준호와 고승현, 우태이 등의 맹타로 5점을 앞서가며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하는 듯 보였다. 1회 말 도개고는 김도원과 박원정, 이동건의 활약으로 5-5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시 2회 초에 서울동산고가 4점을 추가하며 앞서나가자, 도개고 역시 2회 말에 2점을 획득하며 추격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동산고와 도개고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도개고 오한조의 폭투로 동산고 고승현이 슬라이딩하며 홈인하고 있다. 박시몬 기자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동산고와 도개고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1회말 도개고 박원정의 2루타로 홈인한 유효완(오른쪽)이 김도원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박시몬 기자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동산고와 도개고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3회말 도개고 임종인이 역투하고 있다. 박시몬 기자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동산고와 도개고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1회초 서울동산고 배서준(왼쪽)이 이현진의 2루타 안타로 홈인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12 박시몬 기자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동산고와 도개고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2회초 서울동산고 고승현이 좌측 안타를 치고 있다. 박시몬 기자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동산고와 도개고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2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이현진이 2루타를 치자 서울동산고 학부모들이 환호하고 있다. 박시몬 기자

팽팽하던 승부는 4회에 갈렸다. 4회 초 서울동산고가 이영택과 고승현의 안타로 4점을 뽑아내며 도개고의 추격을 잠재웠고 도개고는 7회까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국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서울동산고는 8회 초 1사 2루 상황에서 도개고의 폭투로 채승민과 고승현이 2점을 보태며 8점 차로 콜드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16개의 안타와 4개의 도루로 도개고를 압도한 서울동산고는 오는 16일 밀양BC를 이기고 올라온 선린인터넷고와 맞붙는다.

박시몬 기자 sim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