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추경호 "채 상병 제3자 특검, 공수처 수사 후 검토 가능… 금투세 폐지해야"
알림

추경호 "채 상병 제3자 특검, 공수처 수사 후 검토 가능… 금투세 폐지해야"

입력
2024.08.13 15:00
5면
0 0

김경수 복권에 "대통령 결단 존중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별검사법'과 관련해 "대법원장 추천이든,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는 특검 추진을 검토할 수 있다"며 논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특검을 수용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결과가 나온 뒤 국민들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특검 추진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세 번째 채 상병 특검법 발의에 대해선 "대통령 탄핵을 위한 명분쌓기용"이라며 "두 번이나 (법안이) 부결됐는데도 독소조항을 늘리고 위헌적 요소를 담아서 제출한 것은 정쟁으로 몰고 가기 위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과 연금개혁 등 민생 현안도 거론했다. 추 원내대표는 "야당도 내년에 금투세 시행을 강행하는 건 주저할 것"이라며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보고, 근본적으로는 시장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금투세는 폐지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선 "단순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뿐 아니라 재정 안전장치 마련, 기금 수익률 인상 등 구조개혁 일부라도 같이 해야 한다"며 여야가 참여하는 연금특위를 구성해 모수·구조개혁을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김경수 복권에 "대통령 결단 존중해야"

추경호(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추경호(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에 대해서는 "사면은 대통령의 통치 행위 속에 있는 고유 권한"이라고 규정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저희는 우려사항과 함께 또 필요성을 용산에 전한 바 있다"며 "대통령께서 여러 고심 끝에 전체적으로 정치 화합, 국민 통합 차원에서 복권을 결정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 결단을 함께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라이트'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 "우려가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쟁으로 문제를 가져가서는 안 된다는 측면에서 입장을 내지 않고 있고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에 지명하는 등 외교안보 라인 교체에도 "적절한 인사"라며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공직에 온 사람들을 후보자로 임명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한 대표와 관계에 대해선 미묘한 기류를 드러냈다. 추 원내대표는 두 사람이 일부 사안을 두고 엇박자를 보였다는 해석에 "(한 대표와) 대단한 이견은 없다"면서도 "일정 시점에 서로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순 있지만 대화하면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고 했다. 다만 한 대표의 보궐선거 출마 등 원내 입성 필요성에는 "얘기하기 너무 빠른 것 같다. 본인이 원내로 들어오고 싶어서 후보자로 나서고 싶다고 해도 본인 뜻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소희 기자
박선윤 인턴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