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밀양 얼음골 계곡
경남 밀양시는 오는 17일 여름에도 바위 사이에서 찬바람이 솔솔 나오는 신비의 얼음골 계곡 일원에서 한여름 불볕더위를 잊게 할‘얼음골 냉랭(冷冷)한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경품 가득한 얼음골 스탬프 투어 △모두가 즐거운 오싹아싹 노래자랑 △가슴을 울리는 통기타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얼음골 사과로 팥빙수 만들기 △한여름의 하얀 눈꽃 체험 △물총 쏘기 △얼음물 오래 견디기 대회 등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이색 오감 만족 이벤트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또 지역 농민들이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 시식 및 판매 부스, 다양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행사장 주변 식당에서는 시골의 정취가 가득한 닭백숙, 오리 불고기, 해물파전도 즐길 수 있다.
국가유산청 지정 천연기념물 제224호인 얼음골은 한여름에도 차가운 얼음을 볼 수 있고, 바위틈에 에어컨을 틀어 놓은 것처럼 평균 온도가 섭씨 0.2도로 낮아 해마다 많은 휴가객이 찾는 곳이다. 또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 땀 흐르는 사명대사 비석, 두드리면 종소리가 나는 만어사의 경석과 함께‘밀양 3대 신비’로 불리고 있다.
올여름을 무더위 대신 시원한 추억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면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얼음골 냉랭(冷冷)한 축제장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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