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폐막 후 침묵하던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안세영(삼성생명)의 폭로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한다.
협회는 15일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안세영 선수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16일부터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올림픽 폐막 후 문화체육관광부가 협회 감사에 착수하며 고강도 개혁을 예고하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총 5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는 변호사 2명, 교수 1명 등 외부인사 3명을 포함하고 있다. 내부 인사로는 이상순 협회 체육인인권위원장과 박계옥 감사가 이름을 올렸다.
진상조사위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수 부상 관리와 국제대회 참가 시스템, 대표선수 훈련 시스템, 관리 규정 등을 조사해 제도 개선과 배드민턴 발전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안세영은 앞서 5일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자마자 작심한 듯 협회를 향한 작심발언을 이어갔다. △협회의 선수 관리 미흡과 △구시대적 훈련 방식 △스폰서 계약 제한으로 인한 미흡한 경제적 보상 △실업 선수들의 계약금·연봉 상한제 등이 핵심이다. 안세영 또한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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