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명품을 판매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젠테는 상반기에 매출 330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기록하면 흑자 전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성장했고 같은 기간 27억 원 적자에서 흑자 반전해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번 흑자 달성은 높은 재구매율 덕분이다. 이 업체 이용자들의 지난 1년간 평균 재구매율은 55.5%이며, 평균 구매횟수가 7.3%에 이른다. 이 업체는 1분기에 매출 대비 광고비를 1%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검수팀을 가동해 가짜 명품이 없도록 품질을 관리했다.
이를 위해 자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젠테포레'를 구축해 제품을 관리했다. 젠테포레는 유럽의 명품 공급업체들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재고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전체 배송 기간을 평균 2주 내외로 단축했다.
앞으로 이 업체는 하반기 중 해외를 겨냥한 서비스를 시작해 시장을 넓힐 예정이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로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다"며 "하반기 해외로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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