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 60대, 휠로더 40대 8월 내 공급
글로벌 건설 장비 수요 둔화 속 성과 거둬
HD현대인프라코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장비 100대 수주 계약을 따냈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사우디 종합건설기업 SAPAC, 네스마 앤드 파트너스 컨트랙팅과 굴착기·휠로더 100대 공급 계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50톤급 대형 굴착기 20대 △20톤급 중형 굴착기 40대 △대형 휠로더 40대를 이달 말까지 발주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장비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2027년까지 외곽순환도로를 조성하는 '리야드 링 로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전 세계 건설 장비 시장이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미래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 시티 건설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위해 교통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에 올해 초부터 영업 인력을 투입해 지역 담당자 역량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고객 수요를 고려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대형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사우디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며 "핵심 고객 지속 관리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추가 수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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