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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맞춤형으로 만든 '25인치 AI 세탁기' 온다...LG전자, 9월 IFA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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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맞춤형으로 만든 '25인치 AI 세탁기' 온다...LG전자, 9월 IFA서 첫선

입력
2024.08.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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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서 공개

LG전자가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24'에서 선보일 예정인 25인치 드럼 세탁기. LG전자 제공

LG전자가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24'에서 선보일 예정인 25인치 드럼 세탁기.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만든 25인치 인공지능(AI) 드럼 세탁기 신제품을 조만간 선보인다.

LG전자는 9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가로 폭 25인치 새 드럼 세탁기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유럽에서 25인치 세탁기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신제품은 '유럽 시장 맞춤형'으로 기획됐다. 유럽은 세탁기 설치 장소가 욕실이나 주방 등으로 다양해 제품 사이즈가 선택의 주요 요소로 꼽힌다.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24인치 선호도가 높고 27인치 대용량 제품 판매 비중은 낮은 편이다. 이에 유럽에서도 더 큰 세탁 용량을 원하는 고객들을 고려해 제품 크기가 작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새 제품을 개발했다. 신제품은 폭이 24인치 모델 대비 1인치 늘어났지만 세탁 용량은 3㎏ 더 커진 16㎏이다.

LG전자는 신제품에 AI 기술과 부품 기술력을 상징하는 'AI DD 모터'도 넣었다.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LG전자만의 세탁 방법인 6모션 중 옷감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식으로 세탁해준다. 또 물과 세제를 동시에 네 방향으로 분사하는 '터보워시 360' 기술을 적용해 3㎏의 빨래를 39분 만에 세탁하도록 했다.

유럽의 생활 방식도 고려했다. 펫팸족(반려동물과 가족의 합성어)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펫케어 코스'를 만들었다. 최대 60도의 온수로 세척하고 4단계 헹굼 과정을 통해 의류에 밴 반려동물 냄새를 줄여준다.

백승태 LG전자 부사장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세탁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을 포함해 글로벌 세탁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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