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정부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 비판
"독도 지운적 없는데 무슨 진상 조사하나"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7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상정된 후 이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25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 착수에 “민주당식 독도 괴담은 일본이 원하는 것”이라며 '정쟁화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후쿠시마 괴담 선동으로 대한민국을 두 동강 냈던 민주당이 이번에는 윤 정부의 독도 지우기에 맞서겠다며 진상조사단을 꾸린다고 한다”며 “정부는 독도를 지운 적이 없는데, 무슨 진상을 조사하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독도를 지운다는 윤석열 정부는 매년 2차례 독도 지키기 훈련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도 조형물 철거와 관련해서도 일부 시설물이 노후화돼 철거된 것은 사실이나, 이를 보수, 제작해 다시 철거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노후 전시물 교체까지 친일ㆍ매국과 같은 전근대적 단어를 써가며 정치 선동의 소재로 삼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독도를 마치 논란이 있는 것처럼 떠들어서 분쟁지역화 하는 것이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깊이 생각해보기 바란다”며 “민주당식 독도 괴담은 바로 일본이 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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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당내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 구성을 지시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지하철 역사에 설치됐던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데 이어,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 조형물을 철거했는데 국민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핑계를 대고 있다”며 “윤 정부의 독도 지우기는 국군 정신교재에서의 분쟁지역 표현, 독도 방어훈련, 일본해 표기 방치, 공공기관의 독도 조형물 철거 등 셀 수 없을 만큼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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