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어 자막 포함 국내 여행지·맛집 소개
여행 주제 음악 동영상 '에어 스테이지'도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대형 항공사(FSC)를 제치고 국내 항공사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채널 구독자를 가장 많이 확보했다.
제주항공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의 합산 공식 계정 구독자 수가 51만1,000명으로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대한항공(41만 명), 아시아나항공(19만4,000명) 등 FSC를 앞지른 것은 물론 티웨이항공(22만 명), 에어부산(21만4,000명) 등 여타 국내 LCC의 SNS 구독자 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수치란 설명이다. SNS별 제주항공 공식 채널의 구독자는 유튜브 17만 명, 인스타그램 30만8,000명, 틱톡 3만3,000명 등이다.
제주항공은 SNS 공식 계정에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자막을 통해 국내 유명 여행지와 맛집 등을 소개하고 음악 동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이 차별화한 콘텐츠가 SNS상에서 국내 여행에 관심이 큰 이용자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SNS 공식 계정에 소란, 스텔라장, 경서 등 유명 K팝 아티스트와 함께 제작한 여행할 때 듣기 좋은 플레이리스트, '에어 스테이지' 동영상을 잇따라 올려 840만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승무원이 유명 관광지와 맛집을 소개해 주는 '감귤랭가이드', '안녕하세요 J플래너'의 동영상 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항공기를 통한 제주항공과의 즐거운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대하며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과 행복한 경험을 나누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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