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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민이 맡긴 소명 4대 개혁 반드시 완수… 쉬운 길 가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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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 대통령 "국민이 맡긴 소명 4대 개혁 반드시 완수… 쉬운 길 가지 않겠다"

입력
2024.08.29 10:38
수정
2024.08.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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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 '노후 소득보장' 원칙 밝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재진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을 모니터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뉴스1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재진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을 모니터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연금개혁, 의료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의 4대 개혁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절체절명의 과제들"이라며 "저는 쉬운 길을 가지 않겠다.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4대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진행한 국정브리핑에서 "정치적 유불리만 따진다면 하지 않는 것이 훨씬 편한 길"이라며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구조개혁이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연금개혁 관련 "연금개혁의 3대 원칙은 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보장 이 세 가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째, 장기간 지속 가능한 개혁으로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기금 소진 연도를 8~9년 늘리는 모수조정만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 모수조정과 함께 기금수익률을 높이고 자동 안정장치를 도입해 연금의 장기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국가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도 법률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산과 군 복무로 인해 연금 가입기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크레디트도 더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가장 오래,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내고, 연금은 가장 늦게 받는 청년 세대가 수긍할 수 있는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청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의 보험료 인상 속도를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셋째,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기초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다양한 제도를 함께 개혁하고 혁신해 서민과 중산층의 노후가 두텁게 보장되도록 하겠다"며 임기 내 기초연금 월 40만 원을 목표로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이 세 가지 원칙에 기초한 구체적인 개혁안을 발표하겠다"며 "연금개혁은 법률 개정으로 완성되는 만큼, 국회도 논의구조를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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