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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리버사이드호텔', 녹지 품은 47층 랜드마크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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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리버사이드호텔', 녹지 품은 47층 랜드마크로 탈바꿈

입력
2024.09.02 14:43
수정
2024.09.02 14:4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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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0㎡ 녹지에 호텔·오피스텔 들어서
내년 착공... 2028년 준공 목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부지 복합개발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부지 복합개발 조감도. 서울시 제공

1981년 문을 연 서울 강남권 1호 특급 호텔 '더 리버사이드 호텔' 부지가 녹지숲과 호텔, 오피스텔 등을 갖춘 47층 높이 한강 변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부지 복합개발 사전 협상을 마무리하고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부지 저층부에는 녹지 공간, 고층부에는 호텔(5만7,342㎡), 호텔 부속시설(2만4,464㎡), 오피스텔(3만440㎡) 등이 들어선다. 시는 강남과 강북을 잇는 관문에 위치한 리버사이드호텔 부지를 강남 도심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리버사이드호텔 부지는 시가 지난해 3월 '친환경·매력·관광도시 서울' 정책 활성화의 방안으로 내놓은 인센티브 3종(건축디자인 혁신, 탄소제로, 관광숙박)이 처음 적용된다. 최대 용적률은 약 1,023% 이내에서 결정된다.

저층부에는 6,500㎡의 녹지숲이 마련된다. 1978년 경부고속도로 변 완충녹지로 지정된 2,166㎡ 규모의 시설녹지가 기부채납되면서 끊어졌던 녹지가 연결, 약 50년 만에 강남권 최장 녹지축이 완성된다. 경부간선도로·강남대로와 만나는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높이 280m 초고층 건축물은 일부 구조가 날개처럼 튀어나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캔틸레버' 구조로 만들어진다. 상층부에는 호텔 투숙객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스카이라운지, 가든카페 등)도 조성된다.

호텔 위치가 한남대교 초입에 있어 걸어서 접근하기 어려웠으나, 부지 주변의 높은 옹벽을 철거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접근성도 개선한다.

사전협상을 통해 마련된 계획안은 9월 중 열람공고를 마치고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반기에 계획을 확정한다.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권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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