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이하 자녀·7급 이하 대상 시행
정선군 "내년부터 모든 직원 대상"
강원 정선군이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주4.5일 근무제를 한다.
정선군은 "직원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자기계발 시간 확보가 업무효율 증가와 근무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으로 주4.5일제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이 추진하는 주4.5일 근무제는 한 주는 정상 근무, 다른 한 주는 4일을 근무하는 방식이다.
정선군은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공무원, 7급 이하 공무원과 공무직들로부터 신청받아 대상자 선정을 마쳤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주4.5일제를 전면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은 월∼목 정상 근무하되 오후 6∼8시까지 육아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하는 방법으로 격주 금요일에 휴식을 부여한다"며 "7급 이하 공무원은 월∼목 8시간의 초과 근무가 발생하면 격주 금요일을 쉬는 방식으로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 업무 공백을 예방하고 군민에게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서별 신청자의 50%씩 운영한다. 박익균 총무행정담당관은 "공직사회가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군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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