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 초대 이사장에
"하반기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 시작 예정"
조선소에서 중대재해를 당한 피해자의 유가족을 돕기 위한 HD현대희망재단이 2일 공식 출범했다.
HD현대는 이날 HD현대희망재단이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에서 이사회를 열고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재단은 권오갑 HD현대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2월부터 설립을 추진했다. 그는 사재 1억 원을 재단에 출연했다.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초대 재단 이사장을 맡는다. 권 회장은 재단 명예이사장을 맡았다. 재단은 올해 하반기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년 상반기에는 유가족 생활비 및 의료비 지원 사업, 법률 구조 지원 사업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기권 HD현대희망재단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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