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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광복절에 기미가요 내보낸 KBS에 의견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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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광복절에 기미가요 내보낸 KBS에 의견진술

입력
2024.09.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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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광복절에 기미가요 내보낸 KBS에 의견진술
제작진 의견 청취 후 최종 제재 수위 결정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광복절에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한 KBS에 '관계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KBS 캡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광복절에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한 KBS에 '관계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KBS 캡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광복절에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한 KBS에 '관계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통해 지난 15일 방송된 'KBS 중계석' 관련 위원 전원 의견일치로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지난 15일 0시 KBS는 교양프로그램 'KBS 중계석'에서 오페라 '나비부인'을 송출했다.기 과정에서 여주인공이 기모노를 입고 등장, 후반부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됐다. 공영방송인 KBS에 광복절 왜색 논란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같은 날 날씨 예고 방송 도중 잘못된 태극기 이미지가 삽입된 것도 논란의 몸집을 키웠다.

KBS 박민 사장은 이튿날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드린 데 대해 집행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통해서 공영방송의 역할과 맡은 책임에 대해서 더욱 고민하며, 열심히 챙기고 노력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날 김정수 위원은 제작진에게 '나비부인' 송출 경위를 묻겠다고 밝혔으며 강경필 위원 또한 "국민들의 정서에 어긋나는 프로그램을 방영한 것은 분명하다"라고 짚었다. 의견진술은 방심위가 법정제재를 부과하기 전 거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방심위는 제작진 의견 진술을 청취한 뒤 최종 제재 수위를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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