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는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인 '애니멀 프렌즈'에 배우 남보라를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남보라는 영화를 통해 동물권 이슈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며, 다음 달 17일 개막식에서는 사회자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남보라는 평소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견 '사랑이'의 임시 보호 과정을 개인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 공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열악한 환경의 경기 화성시 번식장에서 구조된 '머털이'를 입양하기도 했다.
서울동물영화제 측은 "남보라는 유기동물뿐 아니라 국내외 봉사활동, 어린이와 미혼모 후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인 '있는 힘껏 살다'를 일상에서 실천해나가는 배우를 애니멀 프렌즈로 위촉하게 돼 반갑다"고 설명했다.
남보라는 "동물권과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소통의 창구인 서울동물영화제에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며 "개인적으로도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길 바라며 영화제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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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카라동물영화제'로 출발한 서울동물영화제는 전 세계 동물권 이슈와 비인간 존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포착한 다양한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왔다. 서울동물영화제로 이름을 바꾼 2022년부터는 애니멀 프렌즈를 위촉하고 단편 경쟁 부문을 신설했다. 지난 2년간 배우 유연석·한보름·이기우, 가수 백예린 등 동물을 사랑하는 방송인들이 애니멀 프렌즈로 활동해왔다.
한편 서울동물영화제는 오는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애니멀 프렌즈 위촉식을 진행한다. 다음 달 17일부터 23일까지 오프라인 상영관 서울 메가박스 홍대와 온라인 상영관 퍼플레이에서 동시 개최되는 영화제에는 국내외 동물·생태 영화 50~6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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