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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응급실 대책, 경찰도 손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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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응급실 대책, 경찰도 손 보탠다

입력
2024.09.08 13:55
수정
2024.09.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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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특별 치안대책' 운영
환자 후송 지원 등 계획도 밝혀

응급실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구급차량이 나가고 있다. 홍인기 기자

응급실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구급차량이 나가고 있다. 홍인기 기자

경찰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응급환자 후송에 경찰력을 투입하는 등 '의료 대란' 해소에 손을 보태기로 했다.

경찰청은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추석 명절 특별 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동안 112 신고가 평균 7%가량 증가한 점을 고려, 연휴 동안 치안 공백이 없도록 순찰·점검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무인점포, 편의점, 금융기관 등 범죄가 우려되는 시설의 범죄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고위험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아동학대 사건을 모니터링하며 △민생침해 범죄 대응을 강화하고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을 위한 관리에 나선다.

올해 경찰의 명절 대책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응급의료에 대한 지원 강화다. 정부의 비상응급 대응주간(11~25일) 운영에 발맞춰 지역 경찰, 기동순찰대, 형사 인력 등을 활용해 응급실을 대상으로 연계 순찰 및 거점 근무를 강화하고, 응급실에 설치된 경찰 연계 비상벨 등을 사전 점검한다. 응급환자 후송 중 길이 막히면 소방과 협업해 교통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을 노린 사이버 사기에도 적극 대응한다. 경찰은 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8주간 '보이스피싱 등 조직적 사기범죄 특별자수·신고기간'을 운영하며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투자리딩방 △로맨스스캠 등 사기 범죄 조직원들에 대한 자수 기회를 제공한다. 수사에 필요한 중요 정보를 제공할 경우 양형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경찰은 명절 선물을 주겠다며 문자를 보낸 뒤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와 금전을 요구하는 유형의 사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문자 사기 유형을 살펴보면 △공공기관 사칭이 116만 건(71.0%) △청첩장·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이 27만 건(16.8%) △주식·가상자산 유도 및 투자·상품권 사칭이 2만 건(1.3%)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를 누르지 말아야 한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해도 절대 입력하거나 알리지 말고, 금전이나 앱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전화나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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