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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文에 대한 정부 작태,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정치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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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文에 대한 정부 작태,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정치 탄압"

입력
2024.09.08 15:47
수정
2024.09.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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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최근 검찰수사에 대해 "정치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고, 한 줌의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 아니냐"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날 신임 지도부와 함께 양산 평산마을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발언에 문 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나나 가족이 감당할 일이지만 당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당당하게 강하게 임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검찰의 수사가 '정치보복 수단'이 됐다는 점에 뜻을 모으며 미완에 그친 검찰개혁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대변인은 "두 분이 지난 정부까지 진행했던 검찰개혁의 미완에 대해 공감했다"며 "검찰의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보복의 수단으로 되고 있는 이 현실에 대해서 같이 개탄하고 공감하셨다"고 말했다.

최근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전 사위 서모씨를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소유한 타이이스타젯 항공에 취직시키는 과정에서 경제적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입건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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