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일 전국 6개 보훈병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긴급상황 대응을 위해 전국 보훈병원 응급실이 24시간 가동된다. 전국 818개 지정 위탁병원에서도 추석 연휴 기간 지역별로 일부 응급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9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정부 차원의 추석 연휴 및 비상응급 대응주간(9월 11~25일)에 필수 의료의 정상적인 가동과 긴급상황 대응을 위해 중앙,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전국 6개 보훈병원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전문의와 수술실 간호사, 영상의학과 및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인력, 구급 차량 등이 상시 대기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또 응급환자의 이송 및 전원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보훈병원 인근 대학병원·소방서 등과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보훈부·보훈공단·보훈병원이 참여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통해 상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관할 보건소 직원을 각 보훈병원의 '1 대 1 전담책임관'으로 지정해 근무 인력 현황 및 특이사항을 매일 확인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시작으로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보훈병원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보훈부는 지난 3월부터 보훈병원에 신규 의사 59명을 채용하고 전문의 당직 근무와 진료지원 간호사 확대, 중앙보훈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 충원 등 비상진료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편 보훈부는 명절 연휴기간 원활한 국립묘지 참배를 위해 △경찰 협조하에 인근 도로 교통 통제 △임시 주차장 마련 △셔틀버스 증차 △화재 및 응급환자 발생 대비 등을 실시한다.
강 장관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분들이 적기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국립묘지 참배와 추모가 쾌적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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