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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위 불꽃쇼로 만나는 견우와 직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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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위 불꽃쇼로 만나는 견우와 직녀"

입력
2024.09.09 14:52
수정
2024.09.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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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
26~29일 매일 밤 충주 탄금호서 공연
화려한 불꽃쇼와 강렬한 서사의 만남
"문화도시 충주의 킬러콘텐츠" 주목

지난해 9월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첫선을 보인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의 한 장면. 화려하고 웅장한 불꽃쇼와 물 위를 오가는 배우들의 몸짓으로 견우와 직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예술불꽃화랑 제공

지난해 9월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첫선을 보인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의 한 장면. 화려하고 웅장한 불꽃쇼와 물 위를 오가는 배우들의 몸짓으로 견우와 직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예술불꽃화랑 제공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오후 8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를 무대에 올린다고 9일 밝혔다.

수상불꽃극은 단순히 폭죽을 터뜨리는 불꽃놀이와 달리 드라마적 요소가 강한 공연이다. 호수와강을 무대로 화려한 불꽃과 배우들이 어울려 하나의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형식이다.

이번 ‘호수 위 우주’는 견우와 직녀 설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창작한 작품이다. 지난해 9월 충주에서 초연했을 당시 ‘대한민국 유일의 수상불꽃극’이란 조명 속에 전회 전석 매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 작품이다.

제작에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총연출은 불꽃극 전문단체인 예술불꽃화랑㈜의 곽창석 대표가 맡았다. 곽 대표는 국내 최초의 불꽃극 ‘공무도하가’를 비롯해 다수의 불꽃 공연을 연출한 인물이다. 안무는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 수상자인 노정식씨가, 작곡은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주제공연에 참여했던 장윤희 감독이 각각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곽창석 총연출은 “화려한 불꽃쇼와 흡인력이 강한 견우·직녀 스토리가 결합해 잊을 수 없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올해는 탄금호의 수려한 환경에 맞춰 더욱 강렬한 불꽃과 드라마틱한 군무를 보완해 웅장함이 돋보이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수상불꽃극은 충주를 대표하는 앵커 사업으로 작년에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마련했다”며 “탄금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의 킬러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했다.

재단 측은 공연 기간 중 탄금호 인근 고구려비전시관 일원에서 고구려사냥꾼 체험, 마상무예 공연, 고구려 패션쇼 등을 열어 문화도시 충주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 포스터. 충주문화관광재단 제공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 포스터. 충주문화관광재단 제공



‘호수 위 우주’의 티켓 가격은 3만 원. 충주 시민은 계단석과 일반석에 한해 1인당 최대 4매까지 50% 할인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문의 예술불꽃화랑 이메일 universelake@naver.com 전화 010-9470-9431.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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