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추석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5,800억 원 조기 지급

올리브영 등 5개 계열사
협력사 3,700곳 순차 지급
“자금 부담 해소 기대"

CJ그룹 로고. CJ 제공

CJ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에 5,800억 원의 결제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조기 지급에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해 CJ대한통운, CJ올리브영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대금 규모는 △CJ올리브영 3,400억 원 △CJ제일제당 1,260억 원 △CJ대한통운 870억 원 등이다. 추석 연휴 전까지 차례로 지급할 계획이다.

CJ는 내수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조기 집행 금액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혜택을 받게 되는 중소 협력사도 지난해보다 약 세 배 증가한 3,700여 곳에 달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CJ는 경영 여건과 별개로 2015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상생 경영 실천을 위해 결제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왔다"며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중소 협력업체들이 자금 부담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