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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체 '국제위러브유', 외국인 180여명과 추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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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체 '국제위러브유', 외국인 180여명과 추석 행사

입력
2024.09.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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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1400세대에 7000만원 상당 식료품도 전달

'지구촌 가족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한가위'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장길자(오른쪽 세번째) 회장과 함께 송편을 빚고 있다. 위러브유 제공

'지구촌 가족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한가위'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장길자(오른쪽 세번째) 회장과 함께 송편을 빚고 있다. 위러브유 제공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경기 성남의 국제위러브유 교육관에서 180여명의 외국인들과 ‘2024 지구촌 가족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한가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어용바타르 작닥 주한 몽골 공사참사관, 잔카를로 브레냐 알레그레 페루 이등서기관, 수리야 버하두러 타파 네팔 이등서기관을 비롯해 필리핀, 라오스, 미국, 에콰도르, 카자흐스탄, 시에라리온 등 19개국에서 온 외교관,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족 등 약 180명이 모여 한국 추석의 기쁨을 나눴다.

위러브유 장길자 회장은 환영사에서 “추석은 가족과 함께 모여 정을 나누며 따뜻함을 느끼는 날”이라며 “고향을 떠나온 여러분들께 오늘 이 자리가 가족같은 사랑과 위로가 가득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잡채 불고기 소고기뭇국 식혜 등 한식을 맛보고, 댕기 아얌 복건 노리개 등 전통 장신구와 한복을 입어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송편과 청사초롱, 부채 등을 만들어보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산자르 쿠르보나리예프(21) 씨는 “달고나 쪼개기를 직접 해보니 드라마에서 봤던 것보다 어렵다”고 웃으며 “오늘 따뜻한 분위기와 한국인의 정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외국인들은 사골곰탕, 육개장, 황태국밥 등 간편식과 밀가루, 부침가루, 당면 등 식재료까지 총 20가지 먹거리를 담은 추석 선물도 받았다.

한편 위러브유는 전국 60여 지역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연계, 홀몸어르신·한부모·조손·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1,400세대에 한가위 식료품 1,400세트(7,000만 원 상당)를 전달하기도 했다.

유엔 DGC(공보국) 협력 NGO인 위러브유는 전 세계에서 긴급구호, 난민지원, 물·위생보장, 빈곤·기아 해소, 환경보전 등 여러 분야에서 7월 기준 85개국에서 95만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4,400회 이상 복지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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