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관중’ 시대를 연 한국프로야구의 올 시즌 누적 중계 시청자수가 2억5,000만 명으로 집계됐다.
KBO 사무국은 16일 올 시즌 TV 지상파 3사(KBS·MBC·SBS)의 누적 시청자수는 약 1억5,000만 명, 티빙(TVING) 시청자수는 약 1억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야구장 안팎에서 모두 흥행몰이에 성공한 셈이다.
KBO리그는 전날 경기가 열린 4개 구장에 7만7,084명이 입장, 올 시즌 누적 관중 1,002만758명을 기록했다. 야구장 관중이 1,000만 명을 돌파한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평균 관중(1만4,934명) 역시 종전 최다인 2012년(1만3,451명)을 뛰어넘었고, 이 중 LG(1만8,844명) 삼성(1만8,215명) 두산(1만8,043명)이 흥행 몰이에 앞장섰다. 또 한화는 1만2,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홈구장에 평균 1만1,300명이 들어차며 94%를 넘는 좌석 점유율 기록했다.
더불어 역대 최초로 6개 구단에서 누적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다. LG(128만1,420명)는 역대 최초로 홈 관중 130만 명을 넘길 전망이며 삼성(127만5,022명)은 구단 탄생 이후 처음으로 1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또 두산(119만821명)은 6년 만, KIA(117만7,249명)와 롯데(111만1,813명)는 7년 만에 100만 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했다.
특히 주중에도 꾸준히 관중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프로야구의 관중 동원력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195번의 매진 가운데 평일 매진만 21회(화요일 9경기, 수요일 7경기, 목요일 5경기)였고, 주중 경기 평균 관중(1만2,627명) 역시 지난해(약 8,300명)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KBO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이달 기준 39만 명으로 지난해 12월(23만6,000명)에 비해 65%나 상승했고, KBO 유튜브 구독자 역시 지난해 12월 9만8,000명에서 지난달 기준 22만6,000명으로 1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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